아트세닉은 제주도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2014년 8월에 활동을 시작하여, 커뮤니티활성화를
위한 기획을 중심으로 공연, 워크샵, 포럼, 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Artscenic was founded in August 2014,
as a as a cultural art space in downtown Jeju city.
We provide opportunities for creative communication
through diverse performance projects, workshops,
forums, parties and community activation.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6길 16 지하 아트세닉
ART SCENIC BASEMENT, GWANDUKRO 6 GIL 16
JEJU CITY, JEJU SPECIAL GOVERNING PROVINCE

+82[0]64-755-8415
artscenic@naver.com

20160824 혹시라는 이름의 괴물

by 김국희, 이윤

“혹시”라는 이름의 괴물과 살고 있다. 이 괴물은 지나간 것, 특히 “경계의 물건”에 집작이 많다. 가끔은 그 물건들을 한꺼번에 집어 삼키고 몸을 키우기도 한다. 

시야에서 벗어난 물건, 혹시 하고 챙겨둔 물건들은 여지없다. 

쓸모와 유용, 추억과 그리움, 가치와 의미 사이의 경계를 “혹시”. 혹은 “그래도”하면서 위태롭게 지나온 존재들의 종착지는 괴물의 뱃속이었다. 

그 입 속에으로 들어가 괴물의 배를 갈라 이 곳에 펼친다. 소화조차 되지 않은 물건들은 이제 반드시 “무언가 다른 존재”가 되어야 한다. 

버리고 싶지만 버릴 수 없어 끝내 어딘가에 저장된 것들은 앞으로도 계속 괴물의 먹이, 혹은 괴물 그 자체가 될 것이다. 

“혹시” 나는 오늘, 괜찮은가. 과연 괴물 앞에, 괜찮은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적어도 나는 삼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도 좋은가.

We live with a monster named “PERHAPS”. 

This monster has a fixation on things PAST; particularly “things that hover between borders”. Between the boundaries of useless and useful, memories and nostalgia, 

values and meaning.  He eats them all up!! The belly of this monster is the final destination of all things from the past.

We will OPEN UP the belly of the monster to reveal what is inside. Even the things not yet digested will be shown to all….